냉장고·팬트리 정리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법

냉장고 깊숙한 곳에서 기한이 지난 두부나 반쯤 남은 소스를 발견하는 일은 흔합니다. 식약처는 소비기한 제도를 도입하며 가정에서 버려지는 가공식품만 줄여도 연간 약 8,860억 원의 편익이 생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제도만큼 중요한 것이 집 안의 습관입니다. 어렵지 않은 정리법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요약: 다섯 가지 습관

  1. 냉장 4℃ 이하, 냉동 -18℃ 이하로 맞추고 70% 정도만 채웁니다.
  2. 문 쪽에는 금방 먹을 것만 둡니다.
  3. 먼저 산 것을 앞에, 새로 산 것을 뒤에 둡니다(선입선출).
  4. 옮겨 담거나 개봉한 식품에는 이름과 날짜를 적습니다.
  5. 장보기 전에 냉장고를 확인하고 일주일 식단을 대략 정합니다.

1. 온도와 공간부터 맞추기

식약처는 소비기한 안에 안전하게 먹으려면 보관 온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가정용 냉장고는 냉장 4℃ 이하, 냉동 -18℃ 이하로 설정하라고 안내합니다. 냉장고를 꽉 채우면 찬 공기가 돌지 않으니 70% 정도만 채우고, 문은 자주 여닫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공간에 여유가 있으면 무엇이 있는지 한눈에 보여서, 같은 식품을 또 사는 일도 줄어듭니다.

2. 칸마다 역할 정하기

식약처에 따르면 냉장고 문 쪽은 온도 변화가 커서 금방 먹을 식품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할 식품은 냉동실 안쪽에 둡니다. 여기에 우리 집만의 규칙을 하나 더해 보세요.

3. 선입선출: 먼저 산 것을 먼저

장을 봐 오면 새로 산 식품을 안쪽이나 뒤쪽에 넣고, 원래 있던 것을 앞으로 당깁니다. 마트 진열대에서 쓰는 ‘선입선출’ 방식입니다. 라면, 통조림, 쌀, 장류처럼 팬트리에 두는 실온 식품도 똑같이 합니다. 팬트리 식품은 기한이 길어 잊기 쉬우니, 한 달에 한 번은 가장 오래된 것부터 확인하세요.

4. 날짜를 적는 습관

원래 포장을 버리고 옮겨 담는 순간 날짜 정보도 사라집니다. 반찬통, 소분한 고기, 냉동한 밥에는 마스킹테이프로 이름과 날짜를 적어 두세요. 개봉한 소스나 통조림을 옮긴 용기에는 개봉한 날을 적습니다. 품목별 개봉 후 보관 기준은 개봉 후 보관 기간 글을 참고하세요.

5. 장보기와 식단 계획

식약처는 기한이 짧은 식품은 한 번에 많이 사지 말고 적정량을 사서 기한을 넘기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장보기 전 5분만 냉장고를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10분 점검

기한이 지난 식품을 어떻게 판단할지는 소비기한 지난 음식, 먹어도 될까? 글에 정리했습니다.

기한은 앱이 대신 기억하게

정리한 뒤에도 무엇이 언제까지인지 전부 기억하기는 어렵습니다. iPhone용 무료 앱 유통기한 알림은 라면 7봉지 2027/3/22처럼 한 줄만 입력하면 기록되고, 기한 전 알림과 주간 요약으로 ‘먼저 먹을 것’을 알려 줍니다. iCloud로 가족이 같은 목록을 보니 누가 장을 봐도 중복 구매가 줄어듭니다. 계정 가입과 광고가 없습니다. App Store에서 보기

다른 글은 식품 관리 가이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1. 식품의약품안전처(소비자24), 확인해요! 소비기한 잘지켜요! 보관방법 (2024.3.21).
  2.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식품의약품안전처), Q&A로 알아보는 ‘소비기한 표시제’ ① (2023.1.30): 적정량 구매 당부, 도입 기대효과.
  3.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기한 도입에 따른 올바른 식품 보관방법(소비자) (2024.3.25).

일반적인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업데이트: 2026년 9월 29일